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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산_Climb a mountain

금북정맥 차령고개. 국수봉. 덕고개 최단코스

by 의성별 2024. 7. 9.

차령고개  

차령 고개

 차령은 충청남도 예산군 신양면과 공주시 유구읍 경계에 있는 고개로 차유령 또는 차동고개라고도 부릅니다. 그러나 차령산맥은 고도가 매우 낮기 때문에 일제가 만든 이 산맥에 대해서 1980년대부터 많은 논란이 이어져 왔습니다. 대한민국 국토연구원은 2005년 산맥지도를 발표하면서 조선 시대에 제작된 대동여지도, 산경표에도 차령산맥은 나타나지 않으며, 차령산맥은 산맥으로 보기 어렵다고 밝혔습니다. 차령고개는 금북정맥의 한 고개이며, 금북정맥(錦北正脈)은 경기도 안성의 칠장산(492m)에서 충청남도 태안반도의 안흥진(安興鎭)까지, 연장거리 295㎞에 이르는 산줄기로서, 금강의 북쪽을 아우르는 산줄기라는 뜻입니다. 금북정맥의 차령은 삽교천으로 흘러드는 곡교천 유역과 금강 유역을 구분 짓는 분수령이며, 천안과 공주의 경계이기도 합니다. 23번 국도가 차령고개를 지났는데 2001년 차령터널이 개통되면서 이용하는 사람이 적은 한적한 고갯마루가 되었습니다. 차령 고개는 원래 ‘높은 고개’의 뜻을 가진 수리고개였다가 시간이 흐르면서 수리고개가 수레고개로 변하고 수레고개가 한자인 차령으로 바뀌었을 것으로 추정되고 일명 차현(車峴)이라고부르기도 합니다. 차령산맥(車嶺山脈)은 오대산에서 시작하여 충청도, 경기도를 남서 방향으로 뻗어 보령, 서천까지 이어진 길이 250km, 평균 높이가 600m인 매우 낮은 산맥입니다. 북동부에서 남서쪽으로 갈수록 산의 높이가 낮아지는데 끝부분은 바다에 잠겨 섬으로 남아있습니다. 한편 차령산맥은 차령 고개의 ‘차령’에서 나온 말입니다. 해발 고도는 약 190m이며, 좌표는 북위 36도 48분, 동경 127도 07분이고 서측에는 봉수산(336m)이 있고, 북측에는 원덕산(276m)이 있습니다. 또 차령산맥은 최한월(最寒月) 평균기온 -3℃의 등온선과 일치하여 한국의 기후구를 남부의 온대와 북부의 냉대로 크게 구분하는 경계가 되고 있습니다. 산맥 중에는 차령 ·백운산(白雲山) ·만뢰산(萬籟山) ·칠갑산(七甲山) ·금계산(金鷄山) ·서운산(瑞雲山) 등이 솟아 있고 금 ·은 ·중석 등이 매장되어 있습니다. 

위치: 충남 공주시 정안면 인풍리 산 58-9

높이: 해발 109m

산행거리: 없음
산행시간: 없음
네비 검색지: 충남 공주시 정안면 차령고개로 331 차령 힐링카페 앞 공터

차령고개 전설 표지판

 차령고개 인증지 정상석 뒷면의 차령고개 전설 표지판입니다. 전설 표지판의 내용은 아래와 같습니다. 이고개는 공주에서 천안으로 통하는 군계로서 옛날에는 호남지방에서 한양으로 넘나드는 삼남대로의 가장 큰 고개로 이름나 있었다. 근래에 와서는 목포에서 신의주까지의 국도 제1호선 중에서 서울까지의 구간 중 가장 높은 고개로 알려져 있다. 산의 높이가 360m나 되고 고개 양쪽의 산봉우리가 쌍으로 솟아 있어 옛날에는 이고개를 쌍령고개라 불렀다고 한다. 전설에 의하면 조선조 때는 공주 이남에 있는 모든 고을의 조세와 진상품이 이고개를 통하여 한양으로 운반되었는데 어떤 의적이 이를 빼앗아 가난한 백성들에게 나누어 주다가 관원에게 잡혀 죽었다는 민담이 전하고 있으며 또 이고개에는 이상하게도 스님만을 골라 해치는 호랑이가 있었다는 속설도 전한다. 조선조 때 인조께서 이괄의 난을 만나 공주 쌍수정에서 피난하였을 때 이고개를 넘어 석 송정에 머무셨다고 전하는 데는 이는 석송동천의 유래에서 충분히 짐작할 수 있다. 한편 춘향전에 나오는 이몽룡이 어사가 되어 남원으로 내려갈 때 원터에서 숙소하고 팔풍정활언광정 모란공주 금강을 건넜다고 하였는데 이몽룡 역시 이 고개를 넘었음이 분명하다고 할 것이다(팔풍정은 지금의 인풍국민학교가 있는 곳이라고 전한다). 1991년 12월 공주대학교 교수 시인 한상각.  완산 이공권 씀. 공주 군수 전병용 세움. 전설 비각의 글자 색깔이 베껴지고 오래되어 읽는데 한참 걸렸으나 내용이 좋아 참 감사했습니다. 전설내용만 보아도 차령고개의 역사를 자세히 알 수 있었고 이 고개가 민생들과 함께 숨 쉬었을 것이라 생각하니 더욱 사랑스러웠습니다. 저도 1990년경 서천 처갓집에 다닐 때 이 차령고개를 지나갔습니다. 휴게실에서 식사도 하고 휴식도 취하였습니다. 그 당시에는 사람도 많고 차량도 많았는데 지금은 차령터널이 개통되어 옛날의 추억과 모습은 사라졌습니다. 지금은 차령 힐링카페와 힐링식당이 있는데 인적은 잘 보이지 않습니다.

 

2. 국수봉

국수봉 정상

 국수봉(國秀峰)은 충남 천안시 동남구 광덕면 원덕리, 공주시 정안면 사현리 경계에 위치한 해발 383.3m의 육산입니다. 
정상석은 없고 코팅지에 준희 님의 푯말이 붙어있습니다. 
위치: 충남 천안시 동남구 광덕면 원덕리. 공주시 정안면 사현리 경계에 위치
높이: 383m

산행거리: 체크하지 못함.
산행시간:  약 1시간(휴식 포함)
네비 검색지:  충남 천안시 동남구 광덕면 원덕리 산 59번지 2번째 송전탑 앞

임도시설 안내판

 차령고개 정상석에서 천안 방면으로 100미터 가다 보면 우측으로 임도시설 안내판이 있습니다.

국수봉으로 가는 샛길

 차령고개 정상석에서 천안 방면으로 100미터 가다 보면 우측으로 임도시설 안내판이 있고 그 앞으로 샛길이 있습니다.  그곳으로 들어가시기 바랍니다. ※ 이곳에서 들머리를 놓치면 안 되니 이곳을 잘 기억하시기 바랍니다.

잘정돈될 묘

 이 길을 따라 차량으로 임도길을 따라 이동하다 보면 갈림길이 나옵니다. 여기서 우측 윗길로 올라가면 큰일 납니다. 첫 번째 송전탑인데 송전탑을 지나면 차가 급경사로 빠집니다. 좌측 아래 길로 내려가면 잘 정돈된 묘지가 보이는 길이 임도 길입니다. 

들어가면 안되는 산길

 계속 직진하여 차로 약 400m 가면 임도에서 산길로 올라가는 길이 있고 등산 리본이 달려 있습니다. 저도 지난번 산행 시 임도로 계속 운전해서 올라가면 차에 무리가 있을까 보아  이곳에 차를 세우고 걸어갔었습니다.  약 2m 언덕만 넘으면 다시 도로가 좋아집니다.

2번째 송전탑

 계속 직진하면  2번째 송전탑이 나타납니다. 고압 송전탑 바로 밑에 주차하면 위험할 수 있으니 2m  아래에 주차공간이 있으니 안전하게 그곳에 주차하세요. 

국수봉 내려가는길

 왔던 길로 10미터 정도 내려가면 국수봉 가는 리본이 나뭇가지에 달려 있습니다. 내려가는 길 전체가 밤나무 단지입니다. 

밤나무 관리하시는 분의 제초기 돌리는 기계소리가 웅웅 하며 들립니다. 이 넓은 밤나무를 관리하려면 상당히 힘들겠다는 생각이 들며 농부의 비싼 땀방울을 생각하면서 조용히 밤나무 길을 걸어나갑니다.

국수봉 올라가는 길의 300.8m의 무명봉

 밤나무 단지 숲속 길이 끝나며 소나무와 참나무 길로 이어지고 공기가 신선합니다. 산새소리가 들립니다. 산새소리에 맞추어 휘파람을 불며 산행하니 저도 산새가 되어 금북정맥길을 훨훨 나아다니는 기분이 들어 행복합니다. 정상까지 이런 숲길로 이어져 있습니다.  경사가 약간 있으나 구간이 짧아 어렵지 않게 국수봉 정상에 도착합니다.

국수봉 정상

 국수봉 정상입니다. 이정표도 없고 안내 자료도 없어서 어렵게 정상까지 왔습니다. 이곳은 금북정맥 국수봉 BAC 인증지입니다. 사진촬영하고 인증등록을 하였습니다. 이정표를 못 찾아 헤매기는 했지만 온통 밤밭길이고 흙길이라 등산하기가 편안합니다. 건강하게 인증케 하심을 감사기도 드리고 왔던 길로 하산하였습니다. 지난번 때는 용천사로 해서 국수봉을 걸쳐 왔었는데 용천사 앞에서 공사하던 사람이 고의로 엉뚱한 길을 가르쳐 주어 국사봉 쪽으로 올라가 산길에서 무척 헤맨 적도 있었습니다. ※ 저는 이 코스를 강력히 추천하고 싶습니다.

 

3. 덕고개

덕고개 인증지

 덕고개의 뜻은 돛고개. 또는 덕현이라 하여 차령산맥을 지나면서 우마차가  다닐 수 있는 낮은 고개라는 뜻이라고 합니다. 우리나라에서는 추풍령 다음 가는 분수령이라고 합니다.  덕고개 옆으로는 경부선 철도가 있습니다. 마침 기차가 덜컹덜컹 소리를 내면서 지나가고 있습니다.
덕고개 위치: 천안시 전의면 유천리 539-2 주소지에 위치

네비 검색지: 천안시 전의면 유천리 YK엔진이어링 앞면 공터.
인증지: 길건너편(주차한 곳에서 보임)

YK 엔지리어링 앞 공터

 지난번 인증 시에는 네비가 1Km 앞에서 길을 잘못 안내하여 지나가는 행인에게 길을 물으니 자기도 그쪽으로 간다며 차 세워 둔 곳으로 뛰어가 운전하여 안내를 하였습니다. 세상에는 악인도 많지만 좋으신 분들이 더 많은 것 같습니다. 오늘 하루 참 행복하고 감사한 날이었습니다. 1일 3곳의 인증을  마치자 몸은 피곤하였지만 너무 좋았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