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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산_Climb a mountain

부용지맥 분기점(보현산). 소속리산 최단코스.

by 의성별 2024. 7. 23.

부용지맥(보현산)

부용지맥 분기점

 보현산은 충북 음성군 음성읍 감우리·동음리의 경계의 해발 478m의 육산으로서 성주사(聖住寺)라는 절이 있었으므로 일명 성주산이라고도 합니다. 보현산에는 명당 만인가활지지(明堂 萬人可活之地)”가 있다고 기록되어 있어 사람들이 살만한 명당이 있다고 합니다. 보현산의 성주골(일명 승주골) 성주사 터에는 약물샘이 있는데, 물이 차가워서 옻샘이라고도 부릅니다. 백두대간 길이 속리산  천왕봉에  이르러  한남금북  정맥으로  갈라져 뻗어 내려갑니다. 안성  칠장산에서  남쪽으로  금북정맥,  서쪽으로  한남정맥으로 갈라집니다. 한남금북 정맥의 봉우리인  보현산에서 가지를 쳐 부용지맥을  만듭니다.  이산줄기에는 부용산. 매방채산. 송수산. 삼봉 등이  있습니다. 산줄기의 동남쪽으로는 음성 성천. 요도천  등이 달천으로 흐르고 서쪽과  북쪽에는 용천. 한포천. 한천 등이 남한강으로  합류됩니다.
위치: 충청북도 음성군 소재
높이: 해발 478m
산행거리: 2.73Km
산행시간: 1시간  10분(휴식시간  포함)
네비 검색지: 충북 음성군 음성읍 음성로 553 큰곰집
주차지점: 감우리 전원주택  마지막 꼭대기집 윗편 공터

네비 검색지 큰곰집

  네비 검색지는 큰곰집으로 하였으나 이곳에 주차하지 마시고 옆 버스정류소를 끼고 감우리 전원주택단지로 올라갑니다.

음성로 557번 길로 올라가세요.

 시멘트 포장도로가 임도까지 연결됩니다. 마을 길이니 서행 안전운행 하시기 바랍니다.  

아름다운 전원주택

  2015년 계류보전이란 비석돌과 아름다운 전원주택들을 지나 맨 꼭대기집 윗편 공터에 주차합니다.

부용정맥 올라가는 길의 주차 공간

  이곳이 감우리 전원주택부지입니다. 이곳에서 임도를 따라 걸어 올라갑니다. 구불구불 언덕길을 약 800m 올라갑니다. 제가 걷고 있는 이길이 감우재 고개인것 같습니다. 감우리 마을은 음성읍에서 서쪽에 위치하고 있으며 본래 음성군 근서면의 지역으로 감우재 고개 밑에 위치하여 감우재라고 하였다고 합니다. 1914년 행정구역 개편 때에 성주동을 병합하여 감우리라 하고 음성면에 편입하였다고 합니다. 북쪽 고개마루에는 한국전쟁 격전지로 무극 국민관광지가 있다고 합니다. 한번 가보고 싶은 곳입니다. 감우재 마을은 195074일부터 710일까지의 4차례 전투로 북한군 2,707명 사살 및 170명의 포로를 사로잡고 각종 포 24문을 포함한 대량의 무기를 노획하는 등 혁혁한 전과를 올린 국군 최초의 승전지입니다. 이 전투의 승리로 북한군의 남하 속도를 결정적으로 지연시켜 낙동강 방어선 구축의 시간적 여유를 제공한 것으로 유명합니다.

 

부용지맥 올라가는 임도길

 구불구불 임도길을 걷다보면 삼거리 길이 나옵니다. 이곳에서  좌측길로 올라갑니다. 우측길은 승주고개로 올라가는 길입니다. 보현산에는 선녀가 쓰는 부채! 미선나무가 자란다고 합니다. 미선나무는 물푸레 나무과의 낙엽활엽 관목으로 볕이 잘드는 산 기슭에서 자랍니다. 세계적으로 1속 1종 밖에 없는 우리나라 특산식물입니다. 그래서 천연기념물로 지정해서 보호하고 있는 종류입니다. 개나리와 비슷하고 3-4월에 잎보다 먼저 꽃이 핍니다. 열매의 모양이 옛날 사극에 나오는 임금님 뒤에서 부채질 하는 부채인 미선과 닮았다 하여 미선 나무라 이름 붙여졌다고 합니다. 

부용정맥으로 올라가는 길

 왼쪽으로 산악리본이 보이고 정맥 길을 따라 쭉 오르면 낙엽이 쌓여 포근하고 걷기 편안한 정맥길을 걷습니다. 산내음과 산새소리가 들립니다. 도심지에서 못 느끼는 행복함입니다.  고개길 삼거리에서 정상까지의 거리가 짧아 큰호흡 한번 크게 하니 벌써 정상에 도착하였습니다.

부용지맥 분기점입니다.

 한남금북정맥 부용지맥 분기점 정상입니다. 감사 기도후 BAC 인증지라 사진 촬영과 인증지 등록을 하고 한남금북 정맥 길을 쳐다봅니다. 지금까지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발걸음을 남겼을까? 저는 산맥의 분기점이나 강. 하천의 발원지 등 시작점을 좋아합니다. 그리고 외칩니다. 옳은 별! 너의 시작은 미약하였지만 나중은 심히 창대하리라. 부용지맥 산행을 마치고 소속리산으로 이동합니다.

소속리산

소속리산

 

 소속리산은 충청북도 음성군 음성읍. 금왕읍. 맹동면의 경계에 있는 해발 431.8m의 육산으로 산세가 속리산과 비슷하고 아름다워 작은 속리산이라는 의미에서 소속리산이라고 부르게 되었다고 합니다. 소속리산 동부 산간지대에는 용계저수지와  상류에 백야리가 있고 서부 평야지대에는 금왕읍 연곡리, 유촌리, 안곡리 등의 촌락이 발달되어 있으며 유촌리의 가내들 저수지, 인곡리의 대곡저수지와 중뱅이 저수지 등의 소류지가 있습니다. 북쪽에는 속리뿌리 금왕읍 백야리라는 마을이 있는데 이마을은 속리산 천왕봉과 지맥이 상통한다고 전해 지고 있습니다. 또 남북방향으로는 국도 21호선이 지나고 있습니다. 

위치: 충청북도 음성군 소재
높이: 해발 431.8m
산행거리: 1.6Km
산행시간: 1시간 (휴식시간 포함)
주차: 충북 음성군 맹동면 인곡리 산 2-33 오양골 배수지 앞 공터

오양골 배수지 앞 공터 주차장

 소속리산 가는 길의 주차시설입니다. 우측 펜스는 사유지라 차량이 출입 못하도록 헨스로 막아놓았습니다. 차량 바로 뒤편 등산 리본이 달려 있는 길이 1차 들머리 길입니다.

잡풀밭과 음성 꽃동네

 등산 리본을 따라 약 50m 정도 올라 가면 은행나무를 식수한 밭이 나오는데 관리를 안 해서인지 잡풀이 무성합니다. 15m 정도 잡풀을 헤치고 나가면 곧바로 길이 좋아지며 우측으로는 음성 꽃동네(관계자 외에는 출입을 금함)가 보이고 좌측으로 갈림길이 나오는데 등산리본이 달려 있는 산속 길로 들어갑니다.

소속리산 등산로

 음성 꽃동네가 보이는 임도에서 소속리산으로 올라가는 2차 들머리입니다. 이길을 따라 올라 산악리본을 따라가면 됩니다.

소속리산 정상 올라가는 길

 약간 경사가 있는 등산길로 약 20 분 정도 올라갑니다. 이정표는 없어도 산수경계 구경하면서 맑은 공기 마시면서 천천히 걸어면 곧 소속리산에 도착합니다. 등산 리본 길만 따라가시면 됩니다. 이곳에서 음성 꽃동네를 바라봅니다. 무연고자들이 많이 있는 곳입니다. 돈없고 갈데 없는 사람들을 거두어주는 고마운 곳입니다. 저도 직업상 갈곳이 없는 무연고자들을 이곳에 의탁시키려고 몇번 왔던 곳입니다. 그때 그사람들이 보고 싶기도 합니다. 병들어 눈만 멀뚱멀뚱 슬픈 모습이었습니다. 유난히 보고 싶습니다.  

소속리산 정상

  정상입니다. 정상석이 너무 귀엽고 앙증맞네요. 건강하게 산행할 수 있게 건강을 주심에 감사 기도드리고 BAC 인증지라 사진 촬영과 인증 등록을 하였습니다. 소속리산은 다른 한남금북 정맥 같이 화려하고 웅장한 멋은 없으나 소박한 질그릇처럼 산행하기가 시골스러운 맛이 있는 산입니다. 하산은 올라왔던 길로 원점회귀 하였습니다. 오늘도 1일 2 산을 하여 행복하고 즐거운 산행이었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