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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산_Climb a mountain

금북정맥 칠갑지맥 분기점. 문박산 최단코스

by 의성별 2024. 7. 30.

칠갑지맥 분기점

칠갑지맥 분기점

칠갑지맥: 경기도 안성시 칠장산에서 남서쪽으로 내달리던 금북정맥이 충청남도 청양군 운곡면과 공주시 신풍면 경계에 위치한 국사봉(488.7m) 약 2Km  앞쪽에 있는 420m 봉 북단에 이릅니다. 이곳이 바로 칠갑정맥 분기점입니다. 여기서 남으로 가지치기한 능선입니다. 420m 봉을 기준으로 하는 칠갑지맥은 약 10Km 거리에 대덕봉(476.8m)을 만들어 놓고 청양군 대치면 서쪽과 정산면 동쪽 면계를 이루며 계속 뻗어내려 약 1.5Km 거리인 한티고개에서 잠시 숨을 내쉽니다. 이후  한티고개에서 남쪽으로 약 3Km  거리에  칠갑산(560.6m) 명산을 만듭니다. 다시 칠갑산 정상에서 방사상으로 흩어지는 잔릉들은 모두 서북쪽 대치천, 서남쪽 지천천, 남동쪽 금강, 동쪽 임화천으로 가라앉아 그 맥을 다합니다.
위치: 충남 청양군 대치면 소재
높이: 해발 416m
산행거리: 약 1.9 Km
산행시간: 약 40분(휴식시간 포함)
들머리: 청양군 대치면 상갑리 82-3 안심사 주차장
네비 검색지:  청양군 대치면 상갑리 안심사 주차장

 

《산행시작》

안심사 주차장

안심사 주차장입니다. 차를 주차하고 약 5m 전방에 있는 들머리로 향합니다. 안심사 들어가는 입구 쪽입니다. 지난번 산행 시 잘못된 산행가이드 글을 읽고  운동기구 위쪽 독립가옥 방향으로 들머리를 잡았다가 헛고생만 했었습니다.

칠갑지맥 분기점 들머리

전신주에 등산 리본이 달려 있습니다. 전신주 좌측 아래길로 가시면 힘든 길이고 위쪽 윗길로 올라가십시오. 작은 길이지만 잔디길로 이어며 곧 산소가 나타납니다.

등산로 길에 위치한 산소

 산소에 도착하기 바로 전에 좌측 윗길로 등산로가 되어 있으니 따라가시면 됩니다. 약 5분 정도 오르면  능선길이 나타납니다.

등산 리본

 반가운 등산리본입니다. 소나무 숲이라 공기도 상쾌하고 소나무 낙엽 때문에 쿠션이 너무 좋습니다. 아이처럼 제자리에서 점프를 몇 번 합니다. 철 지난 취나물도 보이고 이름 모를 들풀도 보입니다. 금북 정맥에서만 잘 성장하는 들풀들이지요.

2번째 등산리본

반가운 2번째 등산 리본이고 능선길이 좋아 길을 놓칠 염려는 없습니다.

칠갑지맥분기점으로 가는 길

햇볕이 비치는 걷기 좋은 길로 약 10분 정도 걸으면 해발 416m 칠갑지맥 분기점에 도착합니다.

칠갑지맥 분기점

 분기점 정상입니다. 첫 번째 인증 시에는 들머리를 잘못 들어 고생하였는데 어게인 산행 시에는 참 쉬웠고 즐겁고 보람찬 시간이었습니다. BAC 인증 지라 사진촬영과 등록을 마치고 감사 기도를 드리고 올라왔던 길로 원점회귀하였습니다. 다음 목적지인 문박산으로 차량이동합니다.

문박산

문박산

 문박산은 금북정맥이 통과하는 충남 청양군 운곡면에 소재한 해발 338.4m의 산입니다.
주변은 밤나무 농장이 산재되어 있고 야트막한 동산과 같은 산입니다.
위치: 충남 청양군 운곡면 소재
높이: 해발 338.4m
산행거리: 왕복 약 800m
소요시간: 약 40분(휴식시간 포함)
주차안내: 충남 청양군 운곡면 위라리 산 67-1
                  주소로 가셔서 그곳에 주차하지 마시고
                  청양군 중묵 운곡로 184-70 번지로
                  가셔서 집 앞 10m 아래 공터에 주차.

《산행시작》

문박산 들머리 시작집

 시멘트 포장이 끝난 길에서 약 10m 정도 올라가면 사진 속의 집이 있습니다. 집주소는 청양군 중묵 운곡로 184-70입니다.

들머리 시작집 옆 전보대

 이길로 쭉 올라가세요. 비비추가 보라색으로 아름답게  피었습니다. 약간의 경사가 있는, 밤나무 새 묘목을 식재한 언덕을 넘으면 좌측 위쪽으로 집이 한채 있습니다.

밤나무 숲속에 있는 집과 트럭

 집 앞에는 커다란 연못이 있고 큰 개 한 마리가 낯선 사람이 나타나자 크게 짖어댑니다. 5m 정도 올라가셔서 좌측으로 보시면 컨테이너 창고가 있습니다.

콘테이너 창고

 창고가 끝나고 콘크리트 포장 임도가 시작되는 약 2m 앞 우측으로 산소 오르는 길이 있습니다. 잡목과 풀이 자라 잘 보이지는 않으나 희미하게 보입니다.
5m 앞쪽에 산소가 있습니다.

문박산 올라가는 길의 산소

 산소가 나오면 산소 끝 윗길로 올라가셔서 5m 정도 수풀을 헤치고 나가면 희미한 등산로가 보입니다. 길이 잘 보이지 않으면 당황하지 마시고 무조건 산위쪽을 향해 올라가시면 길이 나옵니다. 산이 높지 않고 거의 정상 부분까지 올라왔기 때문입니다.

등산로가 희미한 길

 희미한 등산로 길을 약 10분 정도 걷다 보면 산불감시 초소가 나옵니다. 안도의 한숨이 나왔습니다. 최단코스  길이라 이정표도 없고 등산 리본도 없어 몇 번 길을 헤맸습니다. 다행히 들머리 집에서 거리가 짧아 시간이 많이 걸리지 않았습니다.  정상이 보입니다. 산불감시 초소 앞 5m 전방에 있습니다.

문박산 정상석

 금북정맥 문박산 정상입니다. BAC 인증지입니다. 사진 촬영과 인증 등록을 마치고 힘들게 찾아온 길을 내려다봅니다. 거리는 짧지만 등산로가 정비되어 있지 않은 길이라 더욱 가슴이 뿌듯했습니다. 건강하고 안전하게 산행하게 해 주심을 감사기도 드리고 왔던 길로 다시 하산하였습니다. 오늘도 1일 2 산 금북정맥 칠갑지맥 분기점과 문박산 산행을 무사히 마쳐 행복하고 감사가 넘치는 날이었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