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덕산(普德山, 큰 산)은 충청북도 음성군 원남면 보룡리 ·하당리·덕정리에 걸쳐 있는 해발 510m의 산입니다. 또 이 산은 정기가 워낙 강하고 온산 주변이 온통 살구꽃으로 뒤덮여 있어 그 아름다움에 감탄하여 삼신(天神, 地神, 明神)이 이곳에 머물러 살았던 곳이라 하여 삼신산이라 부르기도 합니다. 또 수 번의 난리통에도 본 마을 사람들은 다치거나 희생된 사람이 없었던 것이 뒷산의 큰 덕이었다고 하여 클 보(普) 자와 덕 덕(德) 자를 따서 보덕산(普德山)이라 부르기도 하였고, 또 외적의 침입이 있을 때마다 봉화불을 피워 서로의 연락을 취했던 곳이라 하여 봉화뚝이라 부르기도 하였습니다. 또 음성군 원남면 동부의 평야 지대에 사는 사람들이 서쪽을 바라보면 크게 보이는 산이므로 일명 큰 산이라고 불리기도 했다고 합니다. 언젠가 삼신산의 정기가 발동하게 되면 이곳에선 전 세계적으로 이름을 떨칠 수 있는 커다란 사람과 커다란 부자와 커다란 장수가 태어날 것이라는 전설이 오늘날까지 전해져 내려오고 있습니다. 보덕산의 남사면에서는 덕정천이 서류하고 있고 서사면은 북쪽의 삼실고개에서 발원하여 서류하는 초천천이 있으며 북사면은 당곡천이 동류하여 하당저수지를 이루고 있습니다. 동사면은 상당천이 동류하여 구안천으로 유입되고 있고 하당저수지는 원남면 하당리 양달말 서북쪽에 있는 저수지로서 일명 당골저수지라고도 하는 데 1978년에 축조되었습니다. 보덕산 동부에는 비교적 넓은 평야가 있어 하당리, 상당리, 보룡리 등의 취락이 발달되어 있으며 음성읍과 증평읍을 연결하는 국도 36호선이 남북으로 관통하고 있습니다. 또 남쪽에는 덕정리와 보룡리를 연결하는 도로가 지나고 있으며 인도가 잘 닦여 있어 등산하기가 편리하며 자연림이 울창합니다.
위치: 충청북도 음성군 원남면 보룡리 ·하당리·덕정리에 위치
높이: 510m
산행거리: 왕복 2.56km
산행시간: 1시간 20분(휴식시간 포함)
네비검색지: 충북 음성군 행치길 15-5
《산행시작》
보덕산(普德山, 큰 산) 주차장입니다. 반기문 전 UN 사무총장의 생가이기 때문에 주차장이 3개소나 됩니다. 입구 주차장, 생가 쪽 주차장, 반기문 평화랜드 쪽 주차장이 있습니다. 주차장은 시설이 깨끗하고 화장실은 최신형으로 되어있으며 에어컨이 작동되어 더위를 식혀주기에 알맞은 온도로 설정되어 있습니다. 주차비는 무료입니다. 보덕산 정상은 직진이 아닌 왼쪽길로 올라가시면 됩니다. 이정표가 잘되어 길 잃을 염려는 없습니다.
※오늘은 보덕산 최단코스 산행이라 산행 먼저 하고 반기문 평화랜드는 산행 후 관람하겠습니다.
이길로 쭉 올라갑니다. 하늘에는 가을 뭉게구름이 떠 있는데 날씨는 아직도 불볕더위입니다. 또 행치고개로 이어지는 길이기도 합니다. 행치고개 정상에는 수백 년 묵은 살구나무가 있었는데, 이 나무는 본 고장의 수호신으로 섬겨져 정월대보름 밤이면 수많은 사람들이 찾아와 정화수를 떠다 놓고 소원을 빌며 제를 올렸다고 합니다. 커다란 살구나무가 있는 고개라 하여 살구 행(杏) 자와 고개 치(峙) 자를 따서 행치라 하였으며 들판에도 온통 살구나무로 뒤덮여 있는 것을 보고 들판 이름을 살구 징이나 부르고 있던 중 원남산단 조성으로 인해 그 지명이 소멸되었으며. 행치고개 살구나무 역시 두 번의 도로개설 중에 산허리가 잘려나감으로써 훼손되었다고 합니다.
이곳에서 좌측으로 갑니다. 앞에 보이는 산이 보덕산(큰 산)입니다. 해발 510m의 산인데 높아 보이지 않습니다. 손을 뻗으면 안길 것 같습니다.
아랫길로 가면 행치마을의 반기문 전 UN 사무총장의 생가로 가는 길이고 생가가 나뭇가지 사이로 보입니다. 행치마을 장수바위 전설이 있습니다. 태고로부터 원서(원남) 땅에서 백마를 탄 장수가 태어나 천하를 통일할 것이라는 전설이 전해져 내려오고 있었다. 달이차며 삼신산에서 삼신의 정기를 받아 삼신의 장수가 태어났고 시루산에선 시루산의 정기를 받아 시루의 장수가 태어나 자라고 있었다. 이를 본 장수바위는 삼신산의 장수가 태어난 지 3일 만에 뒷동산에 놀러 왔다가 살구꽃 향기에 취해 넓적한 바위에 누워 낮잠을 자는데 그 장수의 체온으로 인하여 백마가 치솟아 하늘을 나는데 두 장수가 서로 자기 말이라고 다투기 시작 서로 바위를 던져 삼신산과 시루산 중턱에 꽂혀 박혔고 백마는 주인이 빨리 타주기를 바라며 하늘을 날다 지쳐 행치마을 두 번(장맹이 부모골) 마송리에 두 번(장승뱅이 진설미) 내려앉아 자기 주인을 기다렸지만 타지 앉자 백마는 슬피 울며 하늘로 올라갔다는 전설입니다. 이 장수바위의 뜻을 생각하며 힘차게 보덕산 등산로로 올라갑니다.
조상들의 묘를 지납니다. 소나무가 멋있습니다. 물론 공기도 좋습니다. 산새들의 소리를 들으면서 올라갑니다.
테크로 쉬어 갈 수 있는 휴식공간입니다. 소나무 숲 아래에서 발을 쭉 뻗고 앉아 있으니 내가 바로 신선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이길로 쭉 산행하면 정상으로 가는 길입니다. 가파르지 않은 계단이 시작됩니다. 저는 이곳 큰 산에 오면서 예전에 읽었던 큰 바위의 얼굴이란 단편 소설이 생각났습니다. 미국에 있는 작은 마을. 이곳에는 큰 바위 얼굴이라 불리는 거대한 얼굴 모양의 바위산이 있다. 이 마을에 사는 평범한 주인공인 어니스트는 어린 시절부터 이 바위산을 보고 자랐으며, 어머니로부터 언젠가 저 바위산과 닮은 얼굴의 위대한 인물이 등장할 것이라는 전설을 굳게 믿고 어린 시절부터 청년, 장년, 그리고 노년에 이르기까지 평생을 살면서 큰 바위 얼굴과 닮은 인물이 나타나기를 기다리는데 결과적으로 네 명을 만나게 된다. 첫 번째 소년기 때 수전노. 두 번째 청년기 때 전쟁광. 세 번째 장년기 때 정치꾼. 네 번째 노년기 때 시인입니다. 마지막으로 어니스트의 설교를 들으러 온 시인은 어니스트가 곧 큰 바위 얼굴과 닮은 인물임을 알게 된다. 놀란 시인이 사람들에게 "보시오! 어니스트 씨야말로 저 바위 얼굴이랑 비슷하지 않은가요!?"라고 외치고 사람들이 비로소 닮은 사람이 나타났음을 알고 놀라지만 어니스트 본인은 자신보다 더욱 훌륭한 인물이 큰 바위 얼굴을 닮은 인물일 것이라고 말합니다. 지금도 큰 바위 얼굴은 어니스트의 말처럼 말없이 어니스트와 같은 사람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저는 큰 산 밑에서 태어난 UN의 위대한 사무총장 반기문 사무총장이 큰 바위의 얼굴이 아닐까 생각해 봅니다. 이곳은 바위산은 아니지만 혹시 큰바위의 얼굴이 없나 두리번거리며 찾아보았습니다.
육산이라 산행하기 편합니다. 아내와 반기문 전 UN 사무총장 이야기를 하면서 올라갑니다. 대한민국을 빛낸 인물입니다. 이런저런 이야기 꽃을 피우며 올라갑니다. 산행거리가 짧아서 마음이 조급하지 않고 평안합니다.
로프가 있고 나무계단이 있는 길을 지나고 철계단을 지나면 정상입니다. 정상을 오르면서 아내와 행치마을을 내려다봅니다. "세상을 주시옵소서" 하고 외쳐봅니다. 메아리쳐 되돌아옵니다. 반기문 총장도 이산에 오르면 외쳤겠지요.
보덕산 정상석입니다. 정상석은 조그마하고 앙증스럽지만 정상석을 붙들고 기도합니다. 세상에 평화를 주시옵소서. "THE PEACE OF THE WORLD" 세상을 바라보며라는 연남지의 글귀를 생각합니다. BAC 인증 지라 사진촬영과 인증등록을 마치고 한남금북정맥의 정맥길을 내려다봅니다. 험산준령은 아니지만 어머니의 품 같이 따뜻하고 평온함이 묻어 있어 더욱 정겨운 길입니다. 하산은 왔던 길로 원점회귀하였습니다.
내려오는 길에 반기문 생가 위쪽 좌측으로 집이 몇 채 있고 경운기 등 농사일을 하는 농기구가 마당에 세워져 있습니다. 이 밭과 산길 옆에 있는 농경지를 경작하는 모양입니다. 반 씨 성을 가진 분들이겠지요. "1450년경 이곳에 광주 반(潘)씨와 풍천 임(任)씨가 아래위로 둥지를 틀고 살매. 그 우애가 형제 같았으나 세월의 변천에 따라 지금은 많은 성씨들이 윗과 아랫말, 돌담울로 나뉘어 살고 있던 중 돌담울은 원남산단 조성으로 인해 윗말과 아랫말 중간으로 이주하여 중말을 이루고 있다. 1914년 행정구역상 명칭으로 상당(上唐) 1리라 부르고 있으며, 이 고개의 물이 한강과 금강으로 갈라지는 분수령 고개라 하여 한금령이라 이름 지어 부르고 있다. "라고 동네 입구 마을입구 비석에 새겨져 있습니다. 지금은 나이 드신 분들만 농사를 짓고 있는 모양입니다.
행치마을은 큰 산(보덕산)이 좌우에서 감싸 안고 있으며, 온화하고 정겨운 느낌이 드는 마을로, 반기문 생가, 선영, 사당, 돌로 만든 세계도(족보), 기념시비, 연남지란 연못이 있습니다. 이 연못 중앙에 "THE PEACE OF THE WORLD" 평화의 세상이란 심벌이 있습니다. 하얀색, 분홍색, 빨간색 등 다양한 색깔을 가진 수련이 연못에 떠있습니다. 지금 꽃은 안 피었지만 꽃이 피면 이 행치마을과 평화의 세상은 더욱 아름다울 것입니다.
반기문 생가는 원남면 상당1리 행치마을 가운데 초가삼간 토담집으로 있었는데 새마을 사업 시 슬레이트 지붕으로 개조되었다가 2002년 3월경에 철거되고 예전 자료를 바탕으로 2010년에 복원되어, 반기문 평화기념관, 평화랜드와 연계되어 광 주 반 씨 집성촌과 반기문 전 유엔사무총장에 대해 소개하고 있습니다. 충북 음성군 원남면 상당1리(행치마을) 생가마을인 행치는 보덕산(큰 산)이 병풍처럼 둘러싸여 있는 마을로 약 500년 전 광주반 씨 장절공파에 의해 형성되었고, 광주반씨 장절공파 행치종친 15 가구가 거주하고 있다. 청주와 음성을 연결하는 국도변의 행치고개에 위치한 전형적인 농촌마을이다. 반기문 생가는 초가삼간 흙벽집으로 지어졌으며, 1970년대 새마을사업 시 스레트 지붕으로 개조되었고, 2002년 3월경에 철거되어 2010년 예전 사진자료를 바탕으로 복원되었다. 이곳에서 반기문 어머니가 태몽꿈을 꾸었는데 꿈에 장끼를 잡아다가 방에 묶어 두었는데 장끼가 온방을 나는 꿈을 꾸고 출산하였다고 합니다. 꿈과 같이 온 세상을 돌아다니며 국가와 평화를 위해 공헌했습니다.
반기문 생가의 정면 모습니다. 우측으로 큰 항아리가 있습니다. 이곳에 반기문 유엔사무총장 어록을 담아 보관했으면 좋겠습니다. 좋은 말씀이니까요. 저는 항아리뿐 아니라 저의 가슴속에도 담아 두었습니다.
반기문 유엔사무총장 어록
1. 친절 : 인생 최대의 지혜는 친절이다.
2. 포용 : 나를 비판하는 사람을 친구로 만들어라
3, 배려 : 베푸는 것이 얻는 것이다.
4. 유머 : 유머감각은 큰 자산이다.
5. 설득 : 대화로 승리하는 법을 배워라.
6. 인간관계 : 금맥보다 더 중요한 것은 인맥이다.
7. 리더십 : 세계 역사를 바꿀 수 있는 리더십을 배워라
8. 최선 : 1등이 되어라 2등은 패배다.
9. 멀티플레이어 : 세계는 멀티플레이어를 원한다.
10. 직업 : 직업을 일찍 결정하라.
11. 실력 : 실력이 있어야 행운도 따라온다.
12. 도전 : 잠들어있는 DNA를 깨워라.
13. 자기 개혁 : 자신부터 변화하라.
14. 겸손 : 자기를 낮추는 지혜를 배워라.
15 소신 : 당신의 생각이 옳다면 굽히지 마라.
16. 긍지 : 자신이 누구인지 알려라.
17. 절제 : 헛된 이름을 쫓지 마라.
18. 공부 : 지금 자면 꿈을 꾸지만 지금 공부하면 꿈을 이룬다.
19. 근면한 사람에겐 정지 팻말을 세울 수 없다.
집안에는 궁굴레통 탈곡기, 가마니 짜는 기구, 써레 등 농기구가 비치되었는데 이것들은 부모님들이 실제로 사용했던 것이라고 합니다. 세월이 이것들을 귀중한 물건으로 만들었습니다.
반기문(潘基文) 전 UN 사무총장의 이력이 벽판에 적혀있습니다.
생년월일: 1944. 6.13. 출생: 충북 음성군 원남면 상당1리 행치(杏峙) 마을
학력: 충주 교현초등학교, 충주중학교, 충주고등학교(1963) 서울대 외교학과(1970), 미 하버드대 행정학 석사(1985)
주요 경력
1970.02 제3회 외무고시(차석 합격), 1970.05 외무부 입부, 1972.09 주 뉴델리 부영사
1974.01 주 인도 2등 서기관, 1980.11 외무부 국제연합과장, 1980.11 국무총리비서실 의전비서관
1987.07 주 미국참사관 겸 총영사, 1990.06 외무부 미주국장,
1992.02 외무부장관 특별보좌관 (남북 핵 동제공동위원회 부위원장)
1992.07 주 미국공사, 1995.02 외무부 외교정책실장, 1996.01 외무부 제1차 관보
1996.02 대통령비서실 의전수석비서관, 1996.11 대통령비서실 외교안보수석비서관
1998.05 주 오스트리아대사 겸 주비엔나 국제기구대표부 대사
1999.01 포괄적 핵실험금지조약기구(CTBTO) 준비위원회 의장, 2000.01 외교통상부 차관
2001.05 주 국제연합대사 (제56차 유엔총회의장 비서실장), 2002.09 외교통상부 본부대사
2003.02 대통령비서실 외교보좌관, 2004.01 제33대 외교통상부 장관, 2006.12 제8대 유엔사무총장
상훈내역
1975년 녹조근정훈장, 1998년 홍조근정훈장, 2001년 오스트리아 명예 대훈장
2002년 브라질 리오블랑코 대십자훈장, 2004년 코리아소사이어티 밴 플리트상
2006년 페루 태양대십자훈장, 청조근정훈장, 2009년 국민훈장 무궁화장, 2012년 제11회 서울평화상
2012년 국제올림픽위원회 홀림픽훈장 금장, 2015년 티퍼래리 국제평화상
외교관이 되기까지
반기문 UN 사무총장은 1944년 충북 음성에서 태어났다. 50년대 말 창고업을 하시던 아버지의 사업이 부도가 나기 전까지 유복한 환경에서 자랐지만, 아버지가 정미소에서 일하는 등 근근이 끼니를 이어가는 보통의 가정에서 자랐다. 어려서부터 영어를 좋아하여 '충주의 영어 신동'으로 불리던 그는 충주고 3학년(1962년) 적십자사 비스타(VISTA) 프로그램의 한국대표 4명에 뽑혀 존 F. 케네디 대통령을 만나게 된다. 이때 미국인들에게 선물하기 위해 충주여고 학생들이 복주머니를 만들었고 충주여고 학생회장이 반기문 학생에게 전달하게 된다. 그 학생회장이 지금의 아내인 유순택 여사이다. 미국으로 간 후 존 F. 케네디 대통령 부부와 대화를 하는 중 자신의 꿈에 대해 얘기할 시간이 있었다고 한다. 케네디 대통령이 꿈이 뭐냐고 했더니 스스럼없이 외교관이 되겠다고 했단다. 그 후 그의 진로는 외교관에 맞춰 진행되게 된다. 충주고 졸업 후 청년이 된 반기문은 서울대 외교학과에 들어간다. 당시 동창이었던 여성국 사장(대우버스 주식회사 사장)의 말에 따르면 강의 노트가 정말 꼼꼼하고 하나도 빠지지 않는 어떤 면에서는 교과서보다 더 나았다고 한다. 동 기생들 사이에서 인기가 많아 서로 보겠다고 경쟁이 치열할 정도였다고 한다. 대학교를 졸업한 반기문은 1970년 제3회 외무고시에 차석으로 합격하고 이듬해 1971년에 유순택여사와 서울 동작구 흑석동 10만 원짜리 단칸방에서 신혼살림을 시작하게 된다.
대한민국외교관 반기문
고시는 차석을 했지만, 신입 외교관 연수를 마칠 때 수석을 차지한 반기문은 그의 첫 부임지를 인도 뉴델리로 선택한다. 모든 외교관의 1 지망이었던 워싱턴을 포기하고 뉴델리로 간 이유는 어머님께 집을 사드리고 싶은 이유였다고 한다. 위험지에 대한 특별수당을 모아 집을 사드리고 싶었던 것이다. 이렇듯 한때의 마시멜로를 참은 반기문에게 평생의 은인이 기다리고 있었다. 당시 주 인도대사였던 노신영 전 국무총리를 만나게 되는데 노 전 국무총리는 당시 이런 말을 했을 정도로 반기문에게 전적인 신뢰를 보냈다고 한다. "인도 공관에는 나와 반 서기관만 있으면 된다." 그 후 노신영 국무총리의 발탁으로 인해 의전비서관에 오르게 된다. 그의 주요 경력을 보면 인도대사관과 유엔 1등 서기관, 유엔과장, 주미대사관 참사관, 미주국장을 거친다. 김영삼 정부 시절 외교부 차관보, 청와대 의전수석비서관, 외교·안보수석비서관에 김대중 정부 시절에는 외교통상부 차관을 거쳤으며, 노무현 정부에 들어서 외교통상부 장관 자리에 오르게 된다.
UN과 반기문 제8대 유엔사무총장을 기념하기 위한 평화공원으로 UN 기념비와 유엔 회원국들의 국기가 게양되어 있습니다. UN 은 국제연합의 목적이 반영된 국제연합헌장은 전문과 19장 111조로 이루어져 있으며, 영어, 러시아어, 중국어, 프랑스어, 에스파냐어 등 5개 언어로 표기되어 있다. 국제연합헌장 제1조에서 밝히듯이 국제연합의 목적은 국제평화 및 안전유지에 있다. 또 국가 간 선린관계를 유지시키고 정치, 경제.사회, 문화 등에서 인도적 문제해결을 위한 국제적 협력을 꾀하며, 인권과 자유를 존중하는 의무를 갖는다. 이러한 목적을 준수하기 위한 7가지 활동원칙이 제2조에 있다. 즉, 모든 회원국의 주권평등, 모든 회원국의 헌장의무 준수, 국가간 분쟁의 평화적 해결, 국제관계에서 무력행사 금지, 국제연합의 행동에 대한 지원 및 국제연합의 제재 대상국의 대한 비협조, 비회원국에 상기 원칙에 입각한 행동 촉구, 국내문제 불간섭 등입니다.
하늘에는 뭉게구름, 땅에는 배롱나무와 만국기가 휘날리니 온 세상이 평화로 가득 찬 것 같아 행복합니다.
즐거운 산행과 반기문 전 UN 사무총장의 생가를 돌아보는 귀중한 날이었고 뜻깊은 날이었습니다. 그리고 아내와 함께 하여 더욱 귀중한 시간이었습니다. 너무 좋아 평화의 산속으로 다시 들어갑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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